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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내 인생 첫 경매 복기

나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싶다

군대 아니 우리 어머니를 보고 깨달았던 것 같다.

어머니가 내가 고등학생 때 내가 다녔던 중학교 앞에 신축상가를 

얼떨결에 빚을 내서 분양 받은 후 장사를 시작하셨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때 였던 것 같다.

엄청나게 고생하셨다 거의 잠도 안주무시고 나도 방학 때 도와드리고

그렇게 내가 20살?21살 까지 장사를 하셨다. 건강에 또 다시 문제가 생기셔서 그만 두셨다.

 

그때 쯔음 가게를 매각하라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어찌저찌하다. 매입금액에서 1억을 더 받고 파셨다. 

내 인생 처음으로 본 부동산을 통해 수익을 얻는 사람이 어머니였다.

 

그 후부터 나는 부동산투자로 돈을 벌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돈만 쫒아 이일 저일 많이 해봤다.

하지만 결국은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첫 경매를 시작했다.

 

내 인생 첫 경매 들말흥한 24평형

 

어릴 적 부터 친구가 살던 아파트이고 나의 신혼집으로도 생각을 했던 곳이었다.

그렇기에 뭐 주위 인프라는 두말 할 것이 없었다. 경매 유튜브나 강의를 보면 전국적으로 보라고 하나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기에 내가 제일 잘 아는 지역을 첫 스타트로 잡고 싶은게 내 욕심이다.

그러다가 찾은게 이건이다 들말흥한 24평형 2층매물!!

 

실거래 신고가

 

당시 첫 경매 입찰에 도전하면서 정말 많이 고민했다.

현시세와 매물 금액 저층 등등 인테리어 유무는 확인이 불가하고

왔다갔다하면서 일부러 해당 물건지를 거쳐 가려고 하고 

정말 관심있게 1달 가까이 지켜보았다.

마음먹고 입찰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었다.

 

당시 94M2 매물은 2~3개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물건도 많지 않고 나오면 바로 거래가 되는 상태 였던 것이었다.

얼마를 써야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을지 만일에 대비해서 내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마찬가지로 수일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낙찰가

 

나는 당시 1억7500만원까지 생각했다. 저층에 리모델링을 해야한다고 가정하고

1억9천만원 선에서 거래가 가능하겠다고 생각을 했었고 리모델링까지 생각했었다.

마음을 먹고 법원에 들어섰다. 10시가 되니 법원에서 입찰봉투랑 입찰서를 나눠주기 시작했고

나는 마음먹은 금액 1억7500만원에서 1,000원을 더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적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마음이 흔들렸고 새로운 입찰서를 받고서는....최저입찰가에서 100만원만 더 적어버렸다

겁이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후.....

 

낙찰 후 지금까지 한번씩 확인했었다 혹 잔금납부가 미뤄졌는지 

재경매가 나오진 않을지 해당 물건지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어느순간 집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 했었고 또 어느날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오늘 복기하려고 보니 최근 실거래가를 보는데 2층....2억2300만원이 찍혀있었다.

왠지 해당 물건지인 것 같은 느낌이 너무 심하게 왔다.

 

해당 물건의 등기부등본

아니나 다를까 등기부등본(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떼어보니...

올 7월29일에 매매가 이루어졌다.

내가 짐작해보건데 낙찰 후 명도가 이루어지고 나서는 매수자를 찾기 위해 매매를 내놓았었고

매도거래가 진행 된 후 매수가자 리모델링 공사 후 입주하게 된 것 같다.

 

해당 낙찰자는 약 3천만원 취등록세를 제외하고 이자를 제외하더라도 25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남긴 것이다. 해당 낙찰자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계산을 해서 1억9천이라는 입찰가를 계산 하게 되었을까

복기하는 이 순간 많은 생각이 들고 있다. 더욱 공부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