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청소년기와 20대 초반에는 숫기가 없었다.
돈은 많이 벌고 싶었지만 낯선이에게 다가가지 못해
영업직은 내가 할 수 없는 해서는 안되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에는 나뿐만아니라 주위사람들 어른들이
영업은 타고난 사람들이 하는 거야 너같은 애는 영업을 해도 성공할 수 없어
라는 말을 계속 듣고 살았었다
그렇게 마냥 돈을 많이 벌고 싶어만 하던 20대 초 군대전역을 앞둔 나는
군대 훈련소 동기가 인천에서 중고차 판매를 하고있다는 기억이 났었다
바로 연락을 했었고 전역하면 올라오라는 소리를 했었다
나는 전문하사를 하여 추가 복무 중이었기에 동기는 이미 전역 후
원래 하던 중고차 업을 하고 있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전역하고
1달 후 짐을 싸서 서울로 올라갔다 사촌누나의 집에서 거주 하며 인천까지 출퇴근하기 위함이었다.
그 당시 내 수중의 돈은 30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전문하사를 하며 모았던 돈 300만원 전부였었다.
처음에는 차 들을 구경시켜 주기도 하고 블로그 작업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블로그를 열심히 올리며 차를 매입하러 가는 날에는 따라 다니며 열심히 일을 배우고 있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열심히 썻음에도 연락이 오지 않자 지인들 판매를 권유하기 시작했고
블로그 쓰는 방식을 다시 알려주기 시작했다. 그 때 부터 중고차 허위광고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이게 맞나 싶은 생각에 갈등이 시작 되었다 하지만 나는 정직하게 한번 팔아봐야지 라는 생각을 가졌고
실제 차를 매입하는 상사였기에 허위가 100% 판매 이지는 않았었다
그러한 점에서 나는 정직하게 판매를 해볼 꺼야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처음으로 연락이 왔었다
건설현장에 쓸 자동차라고 하시며 굴러면 가면 되는 차라고 했었다.
마침 상사에 팔렸다가 문제가 있어 반품이 되어온 차가 있었다.
매입당시에 놓쳤던 부분이라 동기이자 사장인 형이 손을 놓고 있던 차였다.
정말 누가봐도 초짜라는 티가 날 정도로 덜덜 떨면서 그 차를 권했었다.
문제가 있는 부분도 다 설명을 했고 상관없다 그차로 계약을 하자라고 해서 그렇게 내 인생의 첫 판매를 했다.
정말 기뻣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허위도 아니었고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세일즈 였다.
하지만.....세상은 내 뜻대로 쉽게 굴러가지 않았다.
판매를 해야 할 금액이 아니라 매입 해왔던 금액에 팔게 된 것이었다.
마진을 남겨야 나에게 수수료가 떨어지는데 제로마진 즉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어버린 첫 판매였다.
다른 사장형한테 정말 많은 욕을 들어먹었고 자존감이 바닥을 쳐버렸다.
2번째 판매에서 내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 첫 좌절이었다.
말로만 듣던 허위를 직접하게 된 것이다.
다른 사장형에게 온 전화였다 나에게 안내를 나가라고 했었고 카톡으로 지시가 내려왔다.
어디로 가라 무슨차를 보여주어라 손님이 특정 차를 찾으면
사무실에서 찾아서 나에게 정보를 넘겨주었다.
오후에 만나서 10시가 될 때까지 수원과 인천 부천을 전부 다 다녔었다.
슬슬 손님이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나는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사무실에서도 판매가능성이 안보였던건지 눈치보고 손님을 버리고 오라고 했다.
충격을 받았었다 이렇게까지 해야되는 건가 나는 영업을 할 수 없는 것인가
10대 정도의 차량을 봤음에도 마음에 들어하는 차량이 한대도 없었다.
차마 손님을 버리진 못하였고 오늘은 시간이 늦어 더 이상 차를 보여드릴 수가 없다.
내일 다시 한번 보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당연히 됫다고 짜증을 내며 버스타러 가는 길을 알려달라고하며
가버렸었다. 정말 큰 좌절감이 왔었다. 설명을 다 하진 못하겠지만 허위로 차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거짓말도 했고 손님을 버리라고하다니 정말 나에겐 맞지 않는 일인가라는 생각을 그날 이후 1주일을 했던 것 같다
무의미한 출퇴근 그 중간에 안내를 위해 샀었던 내 첫차 sm5 525v차량 100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차를 샀었다
형님에게 1주일만 쉬다 오겠다고 말한 뒤 고향에 내려왔었다.
그러게 3일을 고향에 있다가 다시 올라가는 길에 수원 근처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퍼져버렸다.
만약 뒤에 오던 차가 있었다면 정말 큰 사고가 났을 게 뻔했었다.
등에 식은 땀이 줄줄 흘렀다 내나이 24살 처음으로 겪는 일에 어찌할줄 몰랐다
수중에 돈은 없지 차는 퍼졋지....정말 암담했었다.
그렇게 군대 전역 후 나의 첫 직업은 잊지 못할 기억을 주며 추억이 되어버렸다.
'마인드 변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원씽 하나에 집중하라 (0) | 2022.11.21 |
---|---|
2022년 유통인쇼 온*오프라인 유통박랍회 (0) | 2022.11.08 |
숫기가 없었던 남자가 자영업자가 되기까지-휴대폰판매원 (0) | 2022.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