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인드 변화

숫기가 없었던 남자가 자영업자가 되기까지-휴대폰판매원

상실감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한동안 방황아닌 방황을 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해야할지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들을 했고

그렇게 오래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한심하게 살고 있는 나의 모습에 휴대폰 판매원을 하고 있던

친구가 나에게 다음주부터 출근 하라고 했었다. 예전처럼 사기치면서 휴대폰을 팔지 못한다며

니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그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계속 설득을 했었다.

 

 

그러한 말에 그래 그냥 한번 해보기나 하자 나랑 안맞으면 다시 그만두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수락했었다.

3사중 한군데인 매장으로 3차점이 아닌 정식으로 한 통신사만 운영하고 있는 매장으로 

인근 지역까지 당시 총 6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거의 중소기업급의 회사였었다.

 

 

회사 내의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요금제와 모델만 지정하면 월별 요금이 명시 되었으며

내가 해야 할 것은 손님을 만들어 내고,고민 하는 손님을 결정하게 만들며 

비효율적인 요금과 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손님들이 주 타킷이었다.

 

더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끔 컨설팅을 해주다보니 사기를 치는 행위가 아니었기에

죄책감이 없었고 당당하게 설득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판매를 하다보니 고객이 고객을 소개시켜주고

기간이 지나면 다시 찾아오고 온가족이 나의 고객이 되어있고 나쁘지 않았었다.

당시 인센티브가 정말 얼마 되진 않았지만 판매건수가 나쁘지 않아 기본급 포함해서 진행하면 또래 보다

많은 월급을 받았었다. 하지만 친구들이 많고 실적을 하기위해서 많은 증정품을 개인돈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많아 지면서 받는 월급이 다 내것이 아니기 시작했고 지인의 지인의 폰개통하면서 도움을 주려고 최대한 

노력하며 개인돈으로 체납금을 지급해주기 까지 하였으나 뒤통수를 맞았었다 그렇게 환수도 당해보고하다보니

환멸이 들었었다. 실적압박으로 인해 부모님,동생,본인,여자친구의 폰까지 바꾸면서 일정 요금을 내가 감당하려다보니

버거워지기 시작했고 이렇게 계속 진행되면 안되겠다 싶었다. 애초에 내가 하고 싶어하던 일이 아니다 보니 

쉽게 판단이 되어졌고 그렇게 그만 두게 되었다.

 

 

하지만 휴대폰 영업을 하면서 스스로가 정말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낯선이에게 말을 거는게 너무 어려웠었지만 쉽게 다가가기 시작했고 필요에 의해 대화를 나누는 것에

어려움이 없어졌었다.